가스공사, 추석전 원도급업체에 공사대금 현금 지급

한국가스공사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백여개 원도급업체에 공사및 용역대금을 추석전에 모두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또 이들 원도급업체에 대해선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추석전에 모두 현금 결제토록 적극 지도키로 하고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만약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제때 지급하지 않는 원도급업체에 대해선 앞으로 현금 대신 어음으로 대가를 지불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사대금 전액 결제를 시행키로 했다"며 "이는 1백여 원도급업체와 1천여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3월 제2창업 선언이후 모든 공사계약자에 대해 선급금 기성고 준공대금등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