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폐타이어재활용기계 러시아에 수출...명덕그린

플랜트수출업체인 명덕그린(대표 김종란)이 1천만달러어치의 첨단 폐타이어재활용기계를 러시아에 수출한다. 이회사는 최근 러시아연방 크라스노다르 주정부의 투자회사인 테크프로그레스KS사와 5백만달러어치의 폐타이어 재활용기계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페테르부르크주 기업과도 1세트 5백만달러어치 수출 의향서를 교환, 다음달중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한다. 이 두세트는 다음달말께 선적될 예정으로 폐타이어 재활용기계가 러시아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회사의 이선동부사장은 밝혔다. 이폐타이어 재활용기계는 미국 CRT사가 지난해 첫 개발한 첨단제품으로 시스템중 포장기등 상당수 부분품이 한국산으로 이뤄졌다. 이설비는 시간당 2백개의 폐타이어를 처리하며 영하 1백30C의 초냉각상태에서 20~2백 입방인치까지 분쇄,미립자 고무분말을 생산한다. 기존 고온다습식 기계와는 달리 타이어속의 스틸 섬유 고무등을 자동분류, 원소파괴 없이 재활용할수 있어 대기.수질.토양오염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것이 장점이다. 명덕은 CRT사 제품의 아시아 독점공급업체로 현재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스탄 지역에도 이기계의 수출을 추진중이어서 연내 2건의 계약이 추가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