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종목 신용거래 허용이후 신용융자 사상최고치
입력
수정
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가 허용된 이후 신용융자가 꾸준히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융자금은 지난 14일 현재 2조7,44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조7,102억원(90년 3월31일)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4월 주가상승과 함께 급격히 증가하던 신용융자는 만기매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6월부터 증가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9월부터 2부종목에도 신용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이달들어 보름동안에만 1,376억원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가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최근 늘어난 신용물량도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