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문화] (추석특집) 언제 떠나고 언제 와야 하나

귀성때 =수도권 주민이 추석연휴 교통혼잡을 피해 고향을 찾으려면 늦어도 연휴시작 하루전인 25일 새벽 4시 이전에 서울톨게이트를 빠져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26일 떠날 경우에는 밤 10시 이후 고속도로에 들어서야 그나마 큰 고생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들의 귀성은 25일(20%)과 26일(20.4%)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5일 새벽 2~4시 사이는 서울톨게이트를 지나는 차량이 시간당 2,500대로 피크때보다 3,500대가량 적을 것으로 보이며 25일 밤 10께에는 피크때보다 2,000대가량이 적은 4,000대가 서울톨게이트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이 시간대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향이 충청권인 경우라면 추석 당일인 27일 새벽에 귀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날 새벽 0시부터 4시사이에는 서울 톨게이트에 몰려드는 차량이 시간당 고작 1,000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때 =건교부가 예상하는 귀경 피크타임은 연휴가 끝나는 29일 오후 4시. 이때는 서울톨게이트에 시간당 8,000대에 가까운 차량이 몰려들어 귀성때보다 더 큰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시간대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길어져 다소 귀경길이 편할 것 같다. 수도권 주민들의 귀경 계획도 28일과 29일 21%씩 골고루 나눠져 있다. 그 중에서도 추석다음날인 28일 새벽2시 전후와 29일 새벽 4~6시 사이에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도록 일정을 잡는 것이 편한 귀경길이 될 전망이다. 특히 29일 새벽에는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는 차량이 2,000대안팎에 머물 전망이어서 서울에 돌아와 낮잠을 잔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나서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귀경길도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낮시간에도 다소 편하게 돌아올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