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밭서 추석보내요" .. 보광휘닉스, 민속놀이 등 다채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보광피닉스 파크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 오는 27, 28일 이틀동안 벌어지는 이번 한가위 큰잔치는 지천으로 핀 메밀꽃밭을 거닐면서 합동차례식 사물.탈춤놀이 노래자랑 먹거리장터 불꽃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됐다. 추석날 아침 해발 1,500m 스키장 정상에서 벌어지는 합동차례식은 한국민속예술원에서 모든 것을 준비, 산부모를 모시듯 정성스럽게 거행된다. 차례가 끝난후에는 스키장베이스에서 떡 한과 등 전통음식이 가득한 먹거리터가 열리고 제기 토호 줄넘기 팔씨름 널뛰기 등 민속놀이 행사가 벌어진다. 또 풍물놀이패 탈춤패 사물놀리패 등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우리의 멋과 가락을 펼치며 여흥을 돋군다. 뒷풀이 행사로는 보름달 아래 펼쳐지는 강강수월래 등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 등이 마련돼 봉평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2인1박기준 11만원 (1인 추가시 2만원). 참가자에게는 인도어골프 수영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문의 508-3400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