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대선후보 1위 이회창씨 ..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위원들이 지지하는 여권의 차기 대통령후보로는 이회창 이한동상임고문 이홍구대표 최형우상임고문 순으로 나타났다. 또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 역시 이회창고문이 1위고 이대표 이한동 박찬종고문순으로 꼽혔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시사주간지 "NEWS+"의 의뢰를 받아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위원 1천5백69명중 5백22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를 완전자유경선으로 뽑을경우 이회창고문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16.3%로 가장 높았고 이한동고문(11.9%) 이대표(10.2%) 최고문(9.4%) 박고문(7.7%) 등의 순이었다. 야권후보와 경쟁할때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도 이회창고문이 전체의 25.3%로 1위였고 이대표(10.0%) 이한동고문(9.0%) 박고문(7.3%) 등이그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이 두설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등 구체적인 후보를 거명하지 않은 응답률은 각각 29.6%와 31.8%였다. 또 중앙일보가 차기대권후보로 거명되는 13명에 대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3백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신한국당 박고문.이회창고문.김대중국민회의총재 조순서울시장(정당별.가나다순) 등 4명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명의 대권후보자들은 20개 항목 모두에서 5위권에 들어 막상막하의 평점을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항목수로는 김대중총재가 10개로 가장 많았고 박고문 6개,이회창고문과 조시장이 각각 2개였다. 선두그룹 4명외에 항목별 순위에서 5위권에 진입한 후보로는 이홍구대표와이수성국무총리 김종필자민련총재 이인제경기지사 등으로 이대표는 5위권에든 항목수가 7개였고 이총리 6개, 김총재 5개, 이지사 2개 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