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첫 해외경제 교류 협정 .. 바르샤바/상해 등

해외시장개척과 중소기업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해외경제교류협정이 처음으로 맺어진다. 서울시는 23일 내년도에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 및중국의 상해와 심양등 해외 도시와 "경제교류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고밝혔다. 이같은 경제교류협정은 그동안 자매도시결연등 주로 문화및 민간위주의 교류사업에 머물렀던 자치단체들의 외교가 경제활성화쪽에 무게중심이 옮겼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1차적으로 자매도시결연협정을 맺은 곳중 동구권과 미개척지를 중심으로 경제교류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자매도시가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활동거점이 되는 미주 및 유럽지역의 도시와도 경제교류협정을 체결,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경제교류협정을 통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및 투자유치단의 상호교환을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교류 성과에 따라 무역교류 및 지방세감면 등 각종 협정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