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중기인] 한주일 <단석산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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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52.1%의 매출대비수출비중과 20%의 매출증가율" 기협중앙회가 "9월의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한 단석산업의 한주일회장(73)의 성적표이다. 한회장은 지난65년 창업한이래 31년간 줄곧 TV브라운관의 방사선차단제 주원료인 리사지와 PVC안정제등 정밀화학제품생산에만 전념해온 중소기업인이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확보, 일본 동남아등 세계10개국에 자기상표수출을 하는등 수출증대및 수입대체를 꾀해왔다. 올해매출목표는 4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회장의 경영철학 또한 "기업의 지속적발전을 통한 국가의 부창조와 복지사회구현"이다. 이를 위해 총매출액의 0.4%를 순수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있다. 지난 93년엔 2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부설기술연구소를 설립,신제품개발 및 전생산공정의 자동화로 생산성향상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있다. 단석산업은 이밖에 사원임대아파트 무료제공, 미혼직원에 대한 무료기숙사제공, 사내복지기금운영을 통한 학자금지원등 임직원에 대한 복리후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회장은 "정밀화학분야의 신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산업경쟁력강화및 수출증대에 미력이나마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