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2개월째 감소세 .. 8월에도 4천가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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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던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가구수가 지난 7월이후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된데다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수요가 다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29일 건설교통부는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12만3,245가구로 전달에 비해 4,292가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4,143가구나 감소,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을 비롯 부산 722가구 전남 428가구 경북 565가구 인천 299가구등 11개 시.도에서 미분양아파트가 줄었다. 반면 수도권인 경기도는 전달에 비해 무려 1,688가구가 늘어나는등 강원 699가구 대전 158가구 경남 80가구등 4개 시.도에서는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규모별 감소물량은 전용면적 18평이하가 2,960가구로 전체의 89%를 차지했고 18~25.7평이하 1,081가구 25.7평초과 251가구 등이다. 8월말 현재 지역별 미분양아파트 분포는 서을 인천 경기등 수도권이 모두 2만7,828가구로 전체의 22.6%,부산 대전 대구 광주등 4대 광역시가 2만4,329가구(19.7%), 기타 지방도시가 7만1,088가구(57.7%)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