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653) 티를 이용한 퍼팅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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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은 라운드전 연습그린에서 다소 맹목적 퍼팅연습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저 홀을 향해 툭 쳐보는 식이다. 라운드전 퍼팅연습은 거리감이나 잔디상태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홀)에 대해 스퀘어한 정렬을 점검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비중을 두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티를 이용한 퍼팅 연습을 권장할 만하다. 이 방법은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폴 일스가 즐겨 쓰는 것으로 간단하면서도 쉬운 것이 특징. 볼에서 1m 떨어진 지점에 티를 꼽은뒤 그 티를 맞히도록 퍼팅해보는 것이다. 몇번의 연습에서 볼이 계속 티를 맞히면 목표에 대한 정렬이 잘 됐다는 의미이다. 정렬에 대한 확신이 있다보니 실제 코스에서 까다로운 쇼트퍼팅에 직면해서도 자신있게 스트로크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 연습은 또 의외의 효과를 덤으로 갖다준다. 티라는 작은 목표를 삼아 연습하다가 실제 라운드에 임하면 홀이 엄청나게 크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