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654) 상황에 따른 클럽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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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주위에서 칩샷을 할때 한가지 클럽으로만 할 것인가, 여러가지 클럽을쓸 것인가는 골퍼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대개 핸디캡이 낮아질수록 후자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칩샷을 한가지 클럽(이를테면 피칭웨지)으로 하게 되면 클럽익숙도 면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칩샷난조가 올수 있다는 것이교습가들의 얘기이다. 각 클럽은 그 나름대로의 상황에 맞게 쓰여야 하는데, 한 클럽으로만 모든 샷을 처리하려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예컨대 볼이 그린밖 1m전후의 프린지에 놓였을 때에는 3~5번아이언으로 굴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퍼팅할 때와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된다. 볼이 그린밖 5~10m 지점에 있으면 7~9번 아이언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을 띄워 프린지를 넘긴 다음 그린에서 부드럽게 구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칩샷이라도 상황에 따라 클럽선택을 달리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그 자체가 훌륭한 무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