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교통수단, 자가용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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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시민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외면하고 자가용을 이용한 귀성을 선호, 자가용이 연휴기간 최대 수송수단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에서 추석을 지내는 이른바 "역귀성" 교통량과 새벽0시에서 6시사이 심야 시간대의 교통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30일 "96년 추석절 특별수송결과"를 통해 귀성객은 2천4백55만명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자가용 이용객은 1천56만명으로 전년비 18.5%나 급증, 고속버스(1천만명)를 제치고 최대 수송수단이 됐다. 고속버스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승객이 4%나 감소해 수치상으론 버스전용차로제가 제구실을 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간 역귀성차량은 상행차량의 71%를 차지,지난해 추석의 69%보다 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교부는 연휴가 4일이었던데다 무장공비침투에 따른 영동지역의 행락객감소등의 영향으로 추석교통상황은 평시 주말의 혼잡수준에 머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