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광명전기, 신원그룹 주력기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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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가 인수업체인 신원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룹 주력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신규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경영으로 올 순이익이 지난해의 3배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광명전기는 올해 순이익이 31억원정도에 달해 지난해(10억원)보다 3배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매출액도 지난해(459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650~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양만영 현대중공업 전무를 사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신규진출한 빌딩 자동제어시스템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올해초 이탈리아 아로스사와 국내독점판매계약을 맺은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연말부터 판매키로 했다. 광명전기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수배전반에 대한 한전의 수주가 늘어 매출실적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원그룹의 송기한전무는 "신원그룹이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에도 참여하는 등 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광명전기를 그룹의 주력기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업체와의 기술합작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본참여 여부도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증시에 나돌고 있는 재M&A설에 대해서는 "전환사채 보유분을 포함하면 경영권확보에 필요한 안정지분은 이미 확보했다"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