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터널 민자로 건설 .. 내년 9월 착공 2001년 완공

서울시는 예술의전당에서 서초구 우면동 선암로를 연결하는 노폭 4~6차선의 우면산터널을 민자유치로 건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우면산터널은 서울시내 22번째 터널로 민자유치대상은 터널구간 1천6백49m와 고가차도 2개소 4백80m를 포함, 2천9백59m 구간이며 내년 9월 착공돼 200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무전 서울시 도로국장은 "그동안 민자유치사업에 대해서는 금융부담이 크고 재원조달이 어려워 곤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지난 7월 정부의 민자유치활성화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우면산터널을 민자로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국장은 우면산터널 건설에는 보상비 82억여원을 포함, 1천3백72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터널이 개통되면 서울과 과천.성남간의 교통이 분산돼 동작대교와 남태령의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종래 남산1호터널과 원효대교 동작대교 동호대교 등을 민자로 건설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