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불공정행위 지난해 이후 2백67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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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해 8월말까지 30대 재벌그룹이 불공정 하도급,부정공동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2백67건에 이르고 이로 인해 부과된 과징금도 2백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회의 이석현의원은 3일 공정거래위 국감자료를 토대로 분석,지난해 30대그룹의 불공정 거래행위는 현대 22건 LG 15건 삼성 14건등 1백67건이었고 올들어 8월말까지 현대,LG 각각 11건 등 1백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기업은 불공정 하도급(81건),우월적 지위 남용(48건) 등으로 공정경쟁질서를 위배했고 공정위로부터 추징당한 과징금액 2백70억원은 95년이후 공정위가 추징한 전체 과징금액 3백30억5천만원의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