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상식] 'MPEG' .. 동영상정보 압축/복원 기술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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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Picture coding Experts Group. 엄밀히 얘기하면 영화같은 동영상 정보를 압축 복원하는 전세계 표준을 마련하는 기구이다. 그러나 보통 "동영상 압축표준"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MPEG가 등장한 것은 장시간의 영화를 직경 12cm의 콤팩트디스크(CD)에 담거나 디지털 위성방송 등을 위해서는 동영상정보를 압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표준 CD는 단지 초당 150만비트까지의 데이터만 처리할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화된 동영상 정보를 이 매체에 저장하려면 100배로 압축해야한다. 디지털 위성방송 역시 영상정보를 압축하지 않으면 공중파의 채널영역을 너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MPEG 기술이 요구된다. MPEG기술은 크게 MPEG 디코딩과 MPEG 엔코딩으로 나눌수 있다. 일반 PC사용자나 디지털TV방송을 수신하는 셋톱박스의 사용자들이 접하는 기술은 바로 압축된 정보를 볼수 있게 하는 MPEG 디코딩이다. 미 휴즈사는 이들 기술 덕분에 디지털 위성TV방송을 미국및 주변국가들의 가정에 직접 150개의 채널을 서비스해줄수 있게 됐다. 음반정도로 여겼던 CD가 비디오기능을 갖게된 것도 MPEG 기술 덕택이다. 특히 MPEG 기술은 문자 그림 소리 동영상들을 결합해 제공하는 그야말로 멀티미디어 PC를 만들어 내는데 핵심기능을 한다. MPEG 디코딩의 경우 국내에서는 가산전자와 두인전자 등이 사운드카드기능등을 한데 합친 통합보드형태로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MPEG 엔코딩은 CD롬 타이틀이나 비디오CD및 인터넷서버 등에 동영상정보를 저장해야 하는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로 국내에서는 다림시스템이 MPEGator이란 이름으로 개발, 공급중이다. MPEG 디코딩이나 엔코딩 모두 핵심칩들을 장착해야 하는데 디코딩 칩의 경우 세계시장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최근 SGS톰슨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사를 최고의 MPEG 디코딩칩 업체로 선정할 정도로 이 회사가 전세계 디코딩 칩 시장의 44.3%를 차지하고 있다. 엔코딩칩과 관련해 다림시스템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어레이 마이크로 시스템즈사의 제품을 채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