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안보 영수회담' .. 김대통령-3당대표 회동

북한의 무장간첩사건 보복위협등 일련의 안보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영수회담이 빠르면 다음주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영수회담은 3일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제의에 대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성사되게 됐다. 이와관련 여야총무들은 4일 총무회담을 열어 여야영수회담의 방식과 일정등을 논의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안보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을 자짐하는 자리인 만큼 김영삼대통령을 비롯 신한국당 이홍구대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자민련 김총재등이 참가하는 4자회담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안보문제는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만큼 여야총무가 만나 합의를 한뒤 신한국당에서 공식 건의를 해올 경우 회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