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EDI 230억원 투자 .. 정통부, 내년7월 일부업무 시행

정보통신부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을 위한 초고속시범사업의 하나로 조달청과 공동으로 조달EDI(전자문서교환) 사업을 추진키 위해 총 2백3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발표했다. 조달EDI 시범사업은 조달청이 주관기관이 돼 추진하는 것으로 내자구매 시설공사 입찰공고 입찰 등 10개업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조달청 철도청삼성종합건설 등 10여개 조달업체와 대한보증보험 등 6개 보험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기반구축(97년6월까지), 단계별확산(99년12월까지), 전면시행(2000년부터) 등 3단계로 추진될 예정으로 1차연도인 올해 정통부가 2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오는 11월 개발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7월부터 일차적으로 내자구매및 시설공사 등의 업무 가운데 핵심적인 문서를 대상으로 EDI를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입찰에도 EDI를 적용해 전자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한국전산원에 정부EDI지원센터를 구축, 공공기관및 조달업체와 조달청을연결하는 관문기능을 비롯 조달행정문서의 전자교환시 필요한 인증업무,이용안내서비스 등을 제공토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조달EDI 사업에서 전담사업자 중심의 독점체제를 지양하고민간 VAN업체가 참여할수 있도록 해 양질의 EDI관련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