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진로, 당기순이익 230억 예상 ..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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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결산법인인 진로가 고부가가치제품의 매출호조로 당기순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200억원보다 15%가 많은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회사인 진로종합식품의 남부터미널부지 개발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는데다 진로 쿠어스의 맥주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연결실적도 크게호전될 전망이다. 6일 진로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시판된 프리미엄소주 "참나무통맑은소주"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위스키 "임페리얼"과 신상품 "로비듀"의 매출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1%증가한 4,50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45.5%증가한 2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산동의 아파트분양수익 200억원의 일부를 이번회계연도에 특별이익으로 계상하게 돼 매출액 증가율보다 이익증가율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자회사인 진로종합유통이 1만6,000평규모의 남부터미널부지(싯가약 1조원)에 일본계 금융기관과 합작으로 1층터미널과 호텔등을 포함하는 18층이상의 돔식 복합레저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진로종합유통의 아크리스백화점이 중저가백화점에서 고급백화점으로 이미지를 변신한데다 지난해 6월말 1.7%에 불과했던 진로 쿠어스의 맥주시장 점유율도 1년만인 지난6월 16%로 증가해 연결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