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광시설 대폭 강화키로
입력
수정
[대구=신경원기자] 오는 2001년까지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인근에 세계민속타운이 건설되고 동촌유원지에 상설 서커스공연장이 세워지는 관광시설이 대폭강화된다. 4일 대구관광개발기획단의 관광산업육성계획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대구시내 관광권역을 팔공산-동촌권,두류-성서권,비슬산-화원권,앞산-가창권, 도심권 등 5개로 나누어 오는 2001년까지 개발한다. 팔공산권에는 동화사 근처에 일본의 오란다무라,뉴질랜드의 영국촌과 같은 8천평 규모의 세계 각국 민속 종합타운을 건설하고 팔공산 단풍축제를만들어 매년10월 중순 새 관광이벤트로 개최한다. 성서권은 두류공원에 토산품 판매점 등을 갖춘 관광센터와 야외공연장을 세우고 이곳 인근에 체인화된 국제적인 호텔을 유치하고 계명대 인근 강변에 32만 크기의 강변공원을 만들며 위천에는 낙동호수가 만들어진다. 비슬산권은 개발중인 논공의 약산온천과 인접해 만들 위천호수를 연계하고 화원에는 전통민속마을을 조성하며 화원동산은 역사교육장으로 개조해 관광코스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 비슬산에는 5월 참꽃축제 이벤트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도심권은 동성로 일대를 옥외카페 야외연주코너 등이 풍성한 미국 헐리우드 거리 비슷한 젊은이 거리로 조성하고 산격동 무역센터에는 패션쇼및 상설공연장과 섬유박물관도 만들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안은 다음달 시민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