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면톱] "금융기관 정리 적극 개입"..이환균 재경원차관

정부는 부실금융기관정리에 적극 개입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급준비율 인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환균 재정경제원차관은 7일 도전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힐튼호텔에서 열린 "뱅킹코리아 96" 세미나에 참석해 "채무가 재산을 초과하고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부실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을 확대해서라도 이를 원활히 정리함으로써 예금자피해와 금융시장에의 충격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화신용정책은 금리등 금융시장동향을 보아가며 시장메카니즘에 입각한 공개시장조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통화량지표보다는 금리를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통화관리의 중심을 바꿔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완전경쟁입찰방식에 의한 공개시장조작등 간접방식의 유동성조절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뜻을 비췄다. 이차관은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에 대해 생산성향상과 경영의 합리화를 통해 금리하향안정화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고 금융인력의 고급화및 국제화 정보관리능력제고 내실경영등을 추구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