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반도체/위성방송 진출 .. 창립 44돌 신경영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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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반도체 위성방송등 첨단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9일 창립 44주년을 맞은 한화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1세기 신경영구상"을 8일 발표했다. 한화는 정밀화학기술이 필요한 화합물반도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의아사히가세이사 쇼와덴코사등과의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또 2000년대에는 그룹내에 세계적인 종합반도체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성방송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달 1일 출범한 그룹사업단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 해외위성방송사업에 지분참여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무궁화위성방송 사업권 획득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는 또 유통.레저사업을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내년에 가격할인점인 하이퍼마켓을 원주 부평에 설립하며 창원 대전에도 백화점을 추가 개점키로 했다. 또 춘천 해운대 등에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