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희성전선, 광통신사업 진출 .. 300억원 투입

희성전선(대표 배은출)이 광통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의 소화전선과 광통신 사업의 주력제품인 루스케이블, 광섬유드로잉, 리본케이블등의 설계 제조 검사 및 품질보증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97년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희성은 이를 위해 300억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2만여평의 부지에 생산설비를 도입키로 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광통신제품은 해외시장진출을 주력으로 하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통신망구축"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광통신사업의 조기정착과 초고압케이블 고무케이블 광주변기기등 사업다각화와 동소재 사업확장을 위해 추가로 2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종식경영기획팀부장은 "광통신사업의 본격진출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성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소화전선과의 기술도입계약을 계기로 일반전력선등 범용전선뿐 아니라 광통신케이블제품 전반을 생산하는 전선종합메이커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