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삼성전자 '차세대 휴대폰', 미 AT&T에 수출

삼성전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차세대 휴대폰인 CDPD(Celluar DigitalPacket Data) 3천대를 미국 AT&T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이 수출키로 한 CDPD는 인터넷의 정보를 받아보는 것은 물론 노트북PC와 연결, 전송도 가능한 무선 데이터 통신 단말기다. 이 회사는 지난달 일본 미쓰비시전기 미국 PCSI사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 관계자는 "CDPD서비스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나 곧 유럽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달부터 구미 2단지내에 양산라인을 가동해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간 7천6백억원을 무선통신 단말기분야에 투자,이 분야에서 오는 2001년에 매출 2조7천억원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