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계] 이용자 울리는 사기꾼 "기승" .. 피해자 급증

인터넷을 통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방에서 편하게 짭짤한 수입을 챙기게 해드립니다" "칩(chip)을 거의 공짜로 사시려면 이리로 오십시오..."등 매혹적인 메시지들을 앞세운 인터넷온라인서비스 사기꾼들이 순진한 이용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전미소비자연맹은 9일 인터넷 이용자로부터 접수한 사기건수를 토대로 대표적인 인터넷사기유형 리스트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요 사기유형은 피라미드식 호객행위 웹사이트를 디자인하거나 인터넷접속구좌개설을 도와준다며 돈을 요구한후 이를 받아챙겨 사라지는 경우 메모리칩이나 각종 기기를 판다고 광고해 놓고 광고내용과는 다르게 질이나쁜 제품을 우송하거나 아예 배달하지 않는 경우 증권 부동산등의 투자가를 끌어들이기 위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거나 그릇된 예측을 하는 행위등이다. 전미소비자연맹은 인터넷사기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온라인서비스회사들에게 돈을 지불하기전에 연방거래위원회(FTC)나 인터넷사기센터(IFC)에 문의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