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M, 중국공장 증설..오디오테이프 생산능력 연 2억7천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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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오디오테이프 생산업체인 SKM은 중국공장의 증설을 완료,생산능력을 연간 2억7천만개로 늘렸다고 11일 발표했다. SKM은 지난해 5월부터 1백60억원을 투입된 오디오테이프공장 증설 준공식을 이날 주해시경제특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현지법인인 선골드사를 설립,연 7천만개를 생산해왔으나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새 공장 건설작업을 벌여왔었다. 이날 준공된 신공장은 연건평 6천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생산능력은 연 1억 5천만개이다. 이번 증설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6%에서 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KM은 오는 200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하고 현재 연간 1억2천만개인 국내 생산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국 동남아등에 현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M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막내동생인 최종욱사장이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 91년 선경그룹에서 분가했다. 지난 93년 동산CNC(구 동산유지)를 인수,생활용품 사업에 진출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는 1천4백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