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32돌] 내가 본 한국경제신문 : 박헌진

한국경제신문을 열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1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 신문을 손에 들면 항상 특별한 무게가 느껴진다. 그동안 간과했던 유익한 정보가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산업계 구석구석의 정보에서부터 정책 증권 유통 기술 사회 문화등 어느 하나 값지지 않은 것이 없다. 철강으로 건설기계를 만들어 국내외에 판매해야 하는 우리회사로서는 정보획득에 뒤지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내용이 아침 임원회의에서 토의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기업을 하다보면 거시적인 흐름을 놓치기 쉽다. 이러한 흐름을 일깨워주는 것은 역시 한국경제신문이 으뜸이다. 박헌진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