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웹브라우저 개발 본격화...국내 전자업계

LG전자 삼성전자등 전자업계가 새로운 유망소프트웨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있는 TV용 웹브라우저(웹검색용 프로그램)개발및 도입에 본격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오는 12월부터 인터넷 항해를 할 수 있는 인터넷 TV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등은 핵심소프트웨어인 TV용 웹브라우저의 개발및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PC용 웹브라우저 시장은 네트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 양사가 독점하다시피 경쟁하고 있지만 TV용은 기능이 달라 전혀 별개의 시장을 형성할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컨대 TV용 웹브라우저는 멀리서도 화면의 글자가 잘 보이도록 하는 폰트기술등이 적용돼야 한다. LG전자는 내년초 시판을 목표로 개발중인 인터넷TV 전용 웹브라우저를 개발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98년께에는 영문버전까지 개발,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내년 1.4분기중 인터넷TV를 시판할 예정으로 이를위해 최근 미국의 테크네마사와 TV용 웹브라우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올해말 인터넷TV를 시판키로 한 삼성전자는 미국의 디바사가 개발한 웹브라우저를 도입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가전업계 중심으로 TV용 웹브라우저의 개발및 도입이 추진되고있는 반면 미일 등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스케이프 아플릭스 액세스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이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