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원화환율 90년 이후 최고...14일 한때 829.80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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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다시 상승(원화가치 하락)세로 반전,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지난90년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8백28원70전보다 60전높은 8백29원3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한때 8백29원80전까지 상승했다. 이에따라 15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8백29원5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10일의 8백29원20전보다 30전 높아진 것이다. 이로써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올들어 7.1% 절하됐다. 외환딜러들은 경상수지 적자 확대로 달러화부족을 겪고 있지만 기업및 은행들의 달러결제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원화환율절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