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대 철도업체 CSX-콘레일 합병..최대 화물운송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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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대 철도업체인 CSX와 콘레일이 합병, 세계최대의 화물운송업체로탄생한다. 양사는 15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국내외 경영환경변화에 대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규모는 84억달러로 미국기업들간의 인수합병(M&A)중 초대형 합병중 하나이다. 현재 두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1백4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내년말쯤 합병회사로 정식 출범하게 되면 이 분야에서 세계최대기업이 된다. 합병방식은 CSX가 콘레일의 주주들에게 주당 92.50달러씩, 총 84억달러를 현금및 CSX주식으로 지불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 합병은 이미 두회사의 이사회승인을 받았으며 관련당국의 합병승인을 거쳐 오는 97년말에 모든 합병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다. 존 스노우 CSX회장은 "최근들어 미국과 해외에서의 물류및 유통시스템변화에 대응하고 트럭등 다른 운송업체들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콘레일과합병하게 됐다"고 합병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합병을 통해 양사는 연간 5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설립될 합병회사의 본사는 필라델피아에 두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