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재개발지역] 마포구 염리1구역 .. 790가구 건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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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염리동 55 염리1구역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의 재개발조례개정안 발표로 사업추진에 혼란을 겪었던 이 곳은 개정안 시행전인 지난 14일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다음달 주민총회를 열어 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중 사업시행인가를 받기위해 건축심의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마포 공덕동로터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대흥로와 서강로가 단지옆으로 지나고 있어 신촌생활권과도 가깝다. 또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이어지는 6호선 대흥역이 오는 98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 분양조합원 자격 ] 구역내 건물이 딸린 토지를 소유한 조합원이면 최소한 33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조례개정안의 적용을 받지 않아 45평방m 이하 규모를 가진 조합원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지난 14일 마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조례개정안 적용대상지역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조합은 1평정도의 나대지를 소유한 조합원(무주택자)은 최소평형의 25평형 아파트를 공급받도록 정관에 밝혀놓고 있다. 구역내 45평방m(13.61평)이하규모의 나대지 소유자는 44명정도이다. 또 구역내 5~6채정도의 무허가 건물은 무주택자 조합원이더라도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다. [ 지분시세 및 이주비 ]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계기로 수요자가 늘고 있어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평이하의 지분은 큰 자금부담없이도 33평형 아파트입주가 가능하다는 잇점때문에 매물이 부족한 상태이다. 인근 부동산에 매물로 나와있는 19평지분의 시세는 1억2,000만원선으로 평당 6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대평형인 43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32평 지분은 평당 500만원선에 나와있다. 또 0.9평 나대지는 1,500만~1,700만원, 2평 나대지의 경우 2,500만원-3,000만원선이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과 조합측은 무이자 6,500만원, 유이자 1,500만원을 지급키로 가계약을 맺었다. [ 사업규모 ] 모두 9,600여평의 땅에 지상 6~17층 9개동 740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평형을 보면 세입자에게 돌아갈 공공임대아파트 14평형이 138가구,24평형 212가구, 33평형이 250가구, 43평형이 140가구이다. 건축심의를 남겨두고 있어 전체 가구수 및 평형별 가구수는 조정될 수 있다. 조합원 330명과 세입자에게 돌아갈 아파트를 제외한 260여가구가 일반공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