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소일대서 다음달부터 3,800여가구 아파트 분양

수도권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양주 덕소일대에서 내달부터 3,800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이곳은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팔당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지역까지 차로 30분에 진입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 양호한 편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30평형대이상 중대형 평형이 많아 서울지역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건설 대성산업 해태제과 등 3개사는 덕소중심지와 가까운 대성산업 공장부지 등 1만6,000여평의 대지에서 1,256가구의 아파트를 내달부터 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 390가구, 32평 557가구, 37평 189가구,47평 120가구 등이다. 이들 3사는 주변도로망 확보를 위해 당초 예정보다 분양가구수를 100여가구 정도 줄였다. 분양가(15% 옵션포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당 350만~38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2년 1차분 880가구를 분양한 삼익주택은 내달 중순부터 2차분 172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8평 70가구, 33평 64가구, 38평 38가구 등이다. 이 회사는 오는 21일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내달중에는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대지 2,300평에 건설되는 이 아파트는 20층 2개동으로 건립되며 분양가는 평당 350만원선이다. 제3자가 인수키로된 건영도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23~57평형 651가구(20층 5개동)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대략 350만~4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도 내년중에 25~62평형 1,7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나 분양가등 세부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