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채용 박람회 개막] 30대그룹 등 300여사 취업상담/채용

"기업에는 유능한 인재를, 취업희망자에게는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96공개채용박람회"(JOB FAIR96)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여의도 종합전시장(SYEX)에서 펼쳐진다. MBC TV주최로 취업전문업체인 인턴사가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사의 후원아래 열리는 공개채용박람회는 현대 삼성 LG 대우등 30대그룹사와 중견기업을 포함한 3백여개 기업이 참가, 대대적으로 치러진다. 특히 멀티미디어전문업체인 건인을 비롯 두일 델타정보통신 마이크로통신등 정보통신관련 유망벤처기업 17개업체가 참여,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전문고급인력을 뽑게돼 중소기업의 인력난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부스없이 별도로 마련된 원서배부코너에서 서류를 배포하는 업체만도 갑을 거평 고합 대한생명 데이콤 두원등 35개업체에 이르러 구직자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총 1백50개부스가 "그룹관" "금융관" "건설관" "첨단산업관" "화학관""유통관" "우수중소기업관"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입사지원서 현장배부 및 접수, 입사상담식 면접등으로 이뤄진다. 기업들은 취업희망자들과 면접등을 통해 즉석에서 채용하거나 또는 세부적인 절차를 거쳐 채용여부를 사후에 통보하게 된다. 취업희망자는 5개 업체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이들업체에 모두 입사지원서류를 제출할수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20만명에 달하는 취업희망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따라서 "사람은 많지만 쓸 인재는 없다"는 기업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수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행사기간중 특기할 사항은 온라인채용박람회(11월30일까지)도 함께 실시된다는 것. 데이콤의 매직콜을 통해 기업들의 취업정보가 제공되며 희망업체들의 신청을 현장에서 접수한다. 또한 인터넷에 1백여개업체의 정보를 띄워올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원가능토록했다. 이번 행사중에는 채용기업설명회도 실시되는데 19일 오전10시30분부터 낮12시까지 행사장내 기업설명회관에서 현대그룹 쌍용그룹 대우그룹순으로 이어진다. 20일에는 오전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삼성그룹과 기아그룹이 설명회를 갖는다. 박람회의 참가자격은 전문대졸이상 4년제대졸과 대학원졸업자등 고급인력이며 참가자에게는 공개채용박람회가이드북인 "대졸공채"(6백면)와취업정보신문이 증정된다. 참가자구비사항은 이력서 자기소개서(중소기업의 경우) 명함판사진 전학년성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자격증사본 각 5장씩이며 도장도 지참해야한다. 입장료는 2천원. 문의 (783)1919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