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현대전자, 초소형 지구국시스템 개발

위성과 각종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초소형지구국시스템이 국내기술로 처음 개발됐다. 현대전자는 21일 국내 위성사업관련업체로는 최초로 각종 데이터와 음성.영상정보의 송수신이 가능한 초소형지구국(VSAT)시스템(모델명VDS-200)을 개발, 오는 97년부터 국내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VSAT시스템은 현대전자가 지난 91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공동연구에 착수,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직경 약 1m의 안테나를 이용해 음성은 물론 영상정보까지 송수신이 가능한 최신모델이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진 홍수등 천재지변대비 비상통신망을 비롯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원격조정 및 데이터정보관리시스템(SCADA), 기업의 데이터처리용 네트워크등 음성.영상정보의 실시간처리가 필요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VSAT시스템 개발로 관공서 및 기업들이 의존하고 있는 외국산 초소형위성지구국 장비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