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분별한 건설용 골재 채취 억제키로

[광주=최수용기자] 앞으로 전남지역에서는 건설용 골재의 무분별한 채취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시.군에서 세수증대만을 목적으로 건설용 골재채취 예정지를 분별없이 신청함에 따라 골재의 무분별한 채취가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 수급상황을 감안해 꼭 필요한 양만 지정해 신청토록 했다. 도관계자는 "육상골재나 산림골재는 불순물이 많고 바다골재 또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염분제거 처리를 하지 않은 모래가 유통되고 있다"며 "바다생태계 보존과 골재자원 절약을 위해 무분별 한 채취를 억제할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도는 육상골재의 선별과 바다골재의 선별.세척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골재채취업자와 관계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질좋은 골재가 공급되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내 골재부존량은 5억2천4백여만입방m으로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4년간 4천2백18만6천입방m를 채취해 2백11억2천6백만원의 세입증대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1천7백94만1천입방m를 채취해 57억여원의 세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