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자기자본지도비율 20% 넘어 .. 자산재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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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가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자기자본지도비율(자본총액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비율)이 20%이상으로 높임으로써 신규투자때 받아왔던 각종 규제에서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21일 대우는 지난 1월1일을 기준일로 토지 건물 주식등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 4,464억4,700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남겼다고 밝혔다. 대우는 재평가차액중 세금 133억9,300만원을 제외한 4,330억5,400만원을 자본에 전입키로 했다. 대우 회계담당자는 "이번 자산재평가로 지난해 17%정도에 불과했던 자기자본지도비율이 20%를 넘어서게 됐다"며 "이에 따라 신규투자시 부과되던 각종 제약에서 자유롭게 됐다"고 말했다. 이담당자는 "각종 국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자기자본지도비율이 20%에 미치지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규정은 자기자본지도비율이 20%를 넘지 못하면 신규투자시 당국의 허가를 얻도록 하는 것은 물론 투자재원조달 자금차입 등에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유보율이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한층 견실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