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 바람직한 방향 모색 .. 문체부/KCRP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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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육의 올바른 방향정립을 위해 정부와 종교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KCRP)가 24~25일 서울 라마다올림피아호텔과 경기도 양주 한마음수련장에서 "청소년과 종교"를 주제로 96 종교지도자 세미나를 개최, 바람직한 청소년 선도방안을 모색하는 것. 문체부와 KCRP는 종교의 건전한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종교간 이해증진 및친목도모를 위해 94년 시작된 종교지도자 세미나의 취지를 살려 올해 주제를 청소년 문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미나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등 8개 종단 대표 및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올바른 청소년 선도를 위한 폭넓은 대화의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대표적인 참석 인사는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강원룡 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 김남수 천주교수원교구장 조정근 원불교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김재중 천도교교령 한중환 민족종교협의회장 김몽은 KCRP회장 등. 행사는 1부 "정부와 종교인간의 만남"과 2부 "종교인간의 대화"로 진행된다. 24일 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리는 "정부와 종교인간의 대화"에서는 김영수 문체부장관이 "세계화시대의 청소년 정책"을 설명하고 청소년문제에 대한 종교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촉구한다. 이어 마련될 오찬에서는 이수성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각 종단대표 및 중진급 지도자, 신도대표 등 100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예정이다. 또 25일의 "종교인간의 대화" (한마음수련장)에서는 각 종단 중진급지도자 및 실무책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인 차원에서 청소년문제 대처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박성수 청소년대화의광장원장이 "종교계 청소년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는데 이어 "종교계 청소년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바람직한 청소년의인성개발과 종교"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종교계 공동 대처방안""청소년 비행과 종교의 역할" 등에 대한 분과별 발표 및 토론이 이뤄진다. 김용문 문체부종무실장은 "청소년 문제 등 우리사회의 여러 현안에 대한 종교계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 세미나의 취지를 살려 앞으로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같은 범종교계 연대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