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미국, 차익실현매물 크게 늘어 하락

21일 미국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한채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는 0.1% 하락했다. 이는 장초반에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6,100포인트를 넘어선 6,134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장후반 들어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IBM사의 주가가 3.4분기 기업실적호전 발표에도 프루덴셜증권사의 97년 수익악화 전망에 따라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살로만사의 평가등급 하향조정에 따라 제록스, 싱클레어사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또 지난주 유가상승으로 강세를 보인 셰브론 엑슨 아모코 모빌 등 석유관련기업의 주가도 차익실현매물이 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일본주식시장도 지난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매물이 늘면서 닛케이지수가 1.4%나 급락하는 약세였다. 중의원선거에서 당초예상과는 달리 자민당이 과반수 의석확보에 실패,정치적 불안감이 증대되면서 주가하락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뚜렷한 상승종목이 없는 가운데 항공 증권 자산관련기업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동남아 유럽 등 세계주요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영국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방송 제약 석유관련주가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