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공업, 중국 위해에 농업용 자동차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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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해(중국)=문병환기자 ]차체제조업체인 세운공업이 중국 위해서 경남전용공단안에 농업용 자동차공장을 완공,23일 경남공단 입주 2주년 기념일에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채융경남부지사 두세성산동성부성장 무 서산동성부주임 하종기세운사장 유한공사 동사장 김진명청도영사등 1백50여명이 업계및 경남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공장은 세운과 문동흑표유한공사가 50대50의 지분으로 총3천2백50만달러를 투자해 건립한 것이다. 위해공장은 연말까지 농업용 5인승 승합차 10만대 연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전량 현지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공장은 부지21만4천평 건평1만3천평 규모로 산동성내 9백여 한국기업중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기사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증설을 통해 소.대형 사용트럭과 승용차까지도 생산해 한.중양국의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우량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부시지사는 "한중수교이후 한국공단으로는 첫 설립된 경남도 전용공단에 산동성과 경남도가 협력해 첫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는 한국중소기업들의 대중투자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34만6천평 규모의 경남전용공단에는 세운과 경남창녕의 아리랑 식품이 가동채비를 갖췄고 5개 중소업체가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