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대신/쌍용증권, '무자격 상담사' 많다 .. 증권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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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대신 쌍용증권 등 3개 증권사 점포 가운데 절반가량은 투자상담사가 1명도 없어 무자격자가 투자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9월말 현재 투자상담사 자격증 보유자가 59명에 불과, 97개 점포가운데 최소한 38개 점포에서는 무자격자가투자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증권(점포 71개, 투자상담사 35명)은 점포당 투자상담사 수가 0.49명으로 대형사 가운데 가장 적었으며 쌍용증권도 58개 점포에 투자상담사가 38명으로 점포당 투자상담사수가 1명이 못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서증권은 76개 점포에 271명의 투자상담사를 보유(점포당 3.56명),대형사 가운데 점포당 투자상담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동양증권으로 35개 점포에 119명이 투자상담사 자격을 갖춰 점포당 투자상담사가 평균 3.4명이었다. 현행법상 증권사에 1년이상 근무한 사람 가운데 자격시험을 통과한 투자상담사만이 증권사 창구에서 고객에게 투자상담을 할수 있으며 무자격자가 상담을 할 경우 최고 1년이하 징역이나 500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