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구조, 환경친화적으로 전환돼야"...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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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처하고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산업계의 에너지소비구조가 환경친화적으로 전환돼야 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환경친화적 산업에너지 구조 구축방안"에 따르면 기후변화협약 발효로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있으나 우리나라는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 대응이 요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량은 90년 9천3백20만TOE(석유환산t)에서 2000년에는 2억1천만TOE,2010년에는 3억2천8백만TOE,2020년에는 4억3천4백3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별한 장치가 개발되지 않는 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비슷한 비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산업부문의 경우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54%에서 2010년에는 59%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제조업의 비중이 92%를 차지할것으로 보여 제조업 부문에서 에너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환경친화적 산업에너지 구조 구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상의는 이 보고서에서 이같은 국내산업의 에너지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자,정밀기기,통신기기,의약품 등 에너지 저소비형 업종의 성장을 촉진하고 에너지 다소비형 중간재를 저소비형으로 대체하기 위해 생산공정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