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상식] '검색엔진'..'정보의바다' 안내 항해 지도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위한 지도역할을 하는 것이 검색엔진이다. 찾고자 하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그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웹 서버의 주소목록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인터넷 상에 등록되어있는 웹 서버의 주소를 모아놓고 네티즌들에게 보여주는 데이터베이스인 셈이다. 이때문에 검색엔진은 인터넷에 뛰어들기 위한 최초의 관문이 된다.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주제별검색엔진 단어별검색엔진 메타검색엔진 통합검색엔진 등 4가지로 분류한다. 주제별검색엔진은 인터넷 상의 많은 자원들을 주제별로 분류해 놓고 사용자가 대분류만 알면 쉽게 정보를 찾아 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엔진은 한번 길을 잘못 들어서면 영원히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Yahoo"가 대표적인 주제별 검색엔진이다. 단어별 검색엔진은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그에 알맞는 데이터베이스를 출력해 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검색엔진이 여기에 해당된다. 키워드를 입력하는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으면 너무 많은 데이터가 떠올라 검색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Lycos"와 "Harvest"가 대표적이다. 메타검색엔진은 많은 검색엔진을 한군데 모아 검색하기 편리하게 만든 것으로 스위스 제네바 대학이 개발한 "W3" 검색엔진이 대표적인 엔진. 통합검색엔진은 한번의 검색으로 여러 엔진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Net Search"가 바로 이 부류에 속한다. 최근에는 국산 검색엔진도 늘어나고 있다. "까치네" "Mr.Dachanni" "Kor-seek" 등 대학생들이 개발한 검색엔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검색엔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검색엔진의 특성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문분야의 경우 몇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장 신속하게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검색엔진을 발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검색엔진은 사람이 생각하는 만큼 지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서로 연관성이 있는 자료를 찾아 주질 못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검색엔진을 활용할 때 보다 구체적인 단어를 입력해야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