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홈뱅킹 보안시스템 개발 .. 동성정보통신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홈뱅킹을 할때 IC카드를 써서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25일 동성정보통신은 IC카드가 자동으로 계좌의 비밀번호 대신 특정공식에 의해 암호화 된 정보를 통신을 통해 은행의 주컴퓨터에 보냄으로써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인증 받을 수 있는 PC뱅킹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4일 조흥은행등 20여개 은행의 홈뱅킹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진 이 시스템은 PC 사용자들이 쓰는 IC카드및 통신소프트웨어와 은행측이 사용할 카드발급시스템, 운영프로그램등으로 구성돼있다. 통신소프트웨어는 이야기와 같은 범용 제품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은행의 주컴퓨터가 보내는 난수(무작위로 만든 숫자)와 IC카드에 입력된 고유의 키(Key)값을 특정공식으로 조합, 한개의 값을 만들어 은행측에 보내면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를 인증하게 된다고 동성측은 설명했다. 또 IC카드는 복제및 위변조가 안되고 분실되더라도 비밀번호를 모르면 카드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한편 PC를 이용한 계좌이체등의 홈뱅킹 거래건수는 올들어 8월까지 1,600만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최근 해커들이 홈뱅킹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유출, 돈을 빼돌리는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 당국은 PC를 이용한 자금이체 한도를 축소하도록 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홈뱅킹서비스를 폐쇄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