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한국호랑이새끼 세마리 첫 나들이

용인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지난 9월 8일 태어난 한국 호랑이새끼 3마리가 25일 선을 보였다. "백두" "설악" "한라"로 이름지어진 아기호랑이 3남매는 암컷호랑이 하니(93년생)와 수컷 징(91년생)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에 이어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는 순수 한국 호랑이들이다. 이로서 에버랜드 동물원에는 하니와 징의 부모인 자르와 돌리를 포함,한국 호랑이 3대가 함께 살게됐다.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한국호랑이는 함경북도에 일부가 서식하는 등 전세계에 불과 2백여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남한에 14마리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