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분만촉진제, 북한에 첫 수출

중외제약이 생산한 분만촉진주사제가 국제연합인구기금(UNFPA)를 통해 북한에 첫 수출된다. 의약품도매업체인 대성약품은 UNFPA가 최근 실시한 대북한원조 의약품구매입찰에 응해 중외제약의 옥시토신주사제 1천상자(3백만원어치)를 납품키로 낙찰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약품은 UNFPA를 통해 중외제약상표를 달고 북한으로 들어가북한 의료진에 선뵈게 된다. UNFPA는 올해안으로 북한에 항생제 항원충제 수액제등 기초의약품을 공급할계획인데 옥시토신은 그중 한제품이다. 대성약품은 의약품을 중국 북경을 거쳐 평양에 발송하게 되며 판매대금은 UNFPA로부터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