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주요 아파트 시세] (시황) 신도시 보합세

지난주 분당등 수도권 5개 신도시를 포함한 지방의 주택시장은 큰 움직임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의 경우 그동안 크게 올랐던 전세값의 영향이 있는 듯 일부 아파트의 매매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안정세이다. 분당 시범단지 삼성.한신 70평형이 6,0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원에 계약이 이뤄졌으며 장성건영아파트 53평형이 2억5,000만~2억7,000만원에 거래돼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값은 중동신도시가 보합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의 경우 대림 무지개LG 상록우성등 10개 단지 아파트들의 전세값이 1,000만원이상 떨어졌으며 일산에서도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250만~1,000만원정도 하락했다. 수도권 중소도시에서는 구리시와 성남시등지에서 집값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구리시 한가람LG아파트 33평형의 경우 최근 1,500만원이 올라 1억4,500만~1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하철 8호선 개통을 앞둔 성남 신흥주공고층아파트 전 평형이 700만~1,250만원까지 뛰었다. 과천과 안산시 일대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00만~1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값은 남양주시와 최근 입주가 시작된 고양시 행신동 일대의 아파트를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매매및 전세시장이 얼어붙어 있다. 매매가의 경우 인천및 대전광역시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부산광역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지나면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