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신화PTG, 섬유원료 'PTMEG' 생산
입력
수정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섬유원료인 PTMEG(폴리 테트라 메칠렌 에테르 그리콜)가 국내에서 대량 양산된다. 신화PTG(대표 이남주)는 총 3백억원을 투입, 경남울산 용연동 1만평부지에 건평 평규모의 대규모 PTMEG전문공장을 완공, 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PTMEG는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일레스토머의 원료로 사용되는 품목으로그간 독일 일본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왔으며 국내에서 생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PTG 울산공장의 PTMEG생산능력은 연간 1만톤규모로 PTMEG를 최신첨단공법으로 연속시스템에 의해 생산할수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신화PTG는 연간 4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게됐으며 국내수요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됐다. 올해 PTMEG의 국내 총수요는 1만5천톤정도로 독일의 바스프가 75%,미국의 듀폰, 일본의 미쯔비시 혼도가야등이 약 25%의 시장을 점유해왔다. 신화PTG는 이번 공장준공을 계기로 수출에도 적극 나서 연간 1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계열사인 신화유화에서 PTMEG의 주원료인 THF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등 대부분의 원 부재료가 국내제조업체로부터 조달되기때문에 품질 가격 물량확보면에서 수입품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