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일본 과장급 84%가 '위통 시달린다'

''샐러리맨들중에서는 과장이 가장 위통을 많이 앓는다'' 일본의 에스에스제약이 도쿄및 오사카지역에서 20-50대 비즈니스맨 3백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위통도앙케이트조사에서 이같은 흥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맨들중 70%는 위통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으며 특히 과장을 비롯한 중간관리급들의 증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장급의 경우 전체의 84.4%가 위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임.계장급도 79.5%에 달했다. 평사원의 경우는 67.7%였고 임원급은 64.7%를 나타냈다. 이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부장급으로 58.8%에 머물렀다. 요일별로는 주전반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월-목요일이 각각 30%안팎씩을 나타낸 반면 금요일은 15% 토일요일은 4%로 낮아졌다. 위통의 원인으로는 역시 스트레스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과음 과식의순서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모든 샐러리맨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특히 과장등 중간관리자들이 더욱 심한 중압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도쿄=이봉구특파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