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이사국 출마 본격 득표활동...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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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박영배특파원] 오는 97년부터 임기(3년)가 시작되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 후보로 출마한 한국은 오는 31일 유엔총회에서의 선거를 앞두고 금주초부터 회원국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섰다. 한국은 현재 아시아 지역 그룹에 할당된 이사국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3개 이사국 후임을 놓고 재출마한 일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베트남, 시리아, 파푸아 뉴 기니(PNG)등 7개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유엔의 주요 기관의 하나이자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ECOSOC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세계 경제및 사회문제에 깊이 개입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국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고 유엔주재 한국대표부가 설명했다. 한국 대표부는 또 "한국의 ECOSOC이사국 출마는 우리나라가 오는 97년말로안보리 이사국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포스트-안보리 이사국에 대비, ECOSOC의 이사국으로서 유엔에서의 외교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ECOSOC 이사국 선출은 유엔 총회에서 출석 회원국의 3분의 2이상의 지지를 받은 국가중 득표순으로 이사국에 선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