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제조업체들, 전산시스템 제대로 활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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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의 85%가량이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절반 이상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미상의가 최근 구미지역 7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업체는 85.1%로 3백인 이상대기업은 1백% 중소기업은 82.8%가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산시스템 활용상태에 대한 설문에서는 58%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대답했으며 42,7%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응답해 전산시스템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산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사내 전산화조직 미정비와 전산처리 분야 미개발이 각각 25.4%로 가장 높았고 전산요원부족 18.1%소프트웨어 부족 0.4%등으로 나타났다. 전산시스템의 활용분야로는 인사,급여 78.7%,경리,재무 73.3%,구매,자재관리 89.3%로 나타난 사무관리분야의 전산환율이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정보획득 기술개발 분야의 전산시스템 이용률은 공장제어 자동화 24%,외부 정보검색 25.3%,기업간 정보교환 14.7% 등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